가전제품 전기요금 계산기

"이거 계속 틀어두면 전기세 많이 나와요?" — 기기를 고르고 사용 시간만 넣으세요.

이 기기의 월 사용량

이 기기의 한 달 추가 요금

1회(하루) 사용당
합산 후 예상 청구액

어떤 가전이 전기를 많이 먹나요?

전기요금의 핵심은 "열을 만드는 기기"입니다. 전기로 열을 만드는 기기(히터, 건조기, 인덕션, 에어프라이어, 드라이기)는 소비전력이 1,000~3,000W에 달하는 반면, 전자기기(TV, 공유기, 노트북)는 수십~수백 W 수준입니다.

다만 실제 요금은 소비전력 × 사용 시간으로 결정됩니다. 순간 소비전력이 큰 에어프라이어(20분 사용)보다, 소비전력은 낮아도 하루 종일 켜 두는 기기가 한 달 요금에선 더 클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매일 1시간 사용 기준의 대략적인 월 사용량입니다.

표의 요금은 누진 2구간(전력량요금 기준) 단가로 환산한 근사치입니다. 우리 집 상황 기준의 정확한 값은 위 계산기를 이용하세요.

기기별 전기요금이 갈리는 3가지 요소

같은 "건조기 한 번"이라도 집집마다 요금이 다릅니다. 가전 전기요금은 결국 아래 세 가지의 곱으로 결정됩니다.

  1. 소비전력(W). 기기가 켜져 있는 동안 순간적으로 끌어다 쓰는 전력입니다. 히터·건조기·인덕션처럼 열을 만드는 기기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제품 뒷면 라벨이나 사양표의 '소비전력'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2. 사용 시간. 소비전력이 낮아도 오래 켜 두면 요금이 쌓입니다. 반대로 소비전력이 커도 잠깐만 쓰면 생각보다 적습니다. 실제 요금은 W × 시간, 즉 kWh로 결정됩니다.
  3. 우리 집이 지금 몇 구간인가. 한국 전기요금은 누진제라, 같은 기기를 써도 이미 전기를 많이 쓰는 집은 그 추가분이 비싼 구간 단가로 계산됩니다. 위 계산기가 '평소 사용량'을 함께 묻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이 기기 전기 많이 먹어요?"라는 질문에는 정답이 하나로 없습니다. 우리 집 사용량과 사용 습관을 넣어야 실제 요금이 나옵니다.

전기 많이 먹는 대표 가전, 하나씩 짚어보기

의류건조기 — 히트펌프식은 1회 약 1kWh로 생각보다 적지만, 구형 히터식은 2,000~3,000W로 1회 2~3kWh를 씁니다. 매일 돌리면 월 수십 kWh 차이가 납니다. 같은 빨래라도 히트펌프식이 히터식의 약 1/3 전력입니다.

인덕션·전기레인지 — 1구만 써도 1,800~2,000W, 3구 동시 사용 시 3,000W를 넘깁니다. 다만 조리 시간이 짧아 하루 총 사용 시간이 길지 않다면 월 요금은 관리 가능한 수준입니다.

전기히터·온풍기 — 가전 중 요금 폭탄의 주범입니다. 1,500~2,000W를 계속 소비하기 때문에, 하루 5시간만 틀어도 월 200kWh를 훌쩍 넘겨 누진 최고 구간으로 밀어올립니다. 겨울 난방 요금이 궁금하다면 겨울 난방 전기요금 가이드에서 기기별 실제 요금을 확인하세요.

에어프라이어·전자레인지 — 순간 소비전력은 1,000~1,500W로 높지만 한 번에 10~20분이라 회당 요금은 몇십 원 수준입니다. "많이 먹는다"는 인식과 달리 실제 부담은 크지 않습니다.

냉장고 — 24시간 켜져 있지만 컴프레서가 필요할 때만 돌아, 월 25~35kWh 선입니다. 다만 10년 이상 된 구형은 같은 일에 훨씬 많은 전기를 씁니다. 교체 시 절약액은 1등급 절약 계산기로 미리 따져볼 수 있습니다.

소비전력(W)과 소비전력량(kWh), 헷갈리지 마세요

전기요금을 이해할 때 가장 많이 혼동하는 두 단위입니다.

또 조리기구의 '조리 출력'과 '소비전력'은 다릅니다. 전자레인지 '700W'는 음식에 전달되는 출력이고, 실제 콘센트에서 끌어가는 소비전력은 1,100~1,200W인 경우가 많습니다. 계산할 때는 소비전력(정격) 값을 넣어야 정확합니다.

실제 생활 패턴으로 계산해 본 대표 가전

"정격 소비전력 3,000W"라는 숫자만으로는 감이 안 옵니다. 실제 사용 패턴을 넣어 한 달 추가 요금으로 환산해 봤습니다(평소 300kWh를 쓰는 집, 기타 계절 기준).

가전 · 사용 패턴월 사용량월 추가 요금
전기밥솥 보온 — 하루 20시간 상시 보온60.0kWh15,460원
건조기(히터식) — 월 12회 × 1시간36.0kWh9,270원
식기세척기 — 월 20회 × 1.5시간36.0kWh9,270원
김치냉장고 — 상시 가동약 30kWh7,730원
건조기(히트펌프) — 월 12회 × 1.5시간16.2kWh4,170원
에어프라이어 — 월 15회 × 30분11.3kWh2,900원

여기서 가장 의외인 건 전기밥솥 보온입니다. 소비전력은 100W로 건조기(3,000W)의 30분의 1인데, 월 요금은 오히려 1.6배입니다. 하루 20시간씩 매일 켜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게 이 페이지에서 가장 중요한 교훈입니다. 요금을 결정하는 건 순간 소비전력(W)이 아니라 "W × 시간"입니다. 사람들은 3,000W라는 숫자에 놀라 건조기를 아끼면서, 정작 밥솥은 종일 켜 둡니다. 밥은 지은 뒤 소분해 냉동하고 먹을 때 데우는 편이, 웬만한 절약 습관보다 큰 금액을 아낍니다.

건조기 두 방식의 차이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히트펌프식은 건조 시간이 더 길지만(1.5시간 vs 1시간) 요금은 절반 이하입니다. 열을 만들지 않고 옮기는 방식이라 소비전력 자체가 3분의 1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매일 돌리는 집이라면 연 6만 원 차이라, 기기 값 차이를 몇 년 안에 회수합니다. 그 회수 기간은 1등급 가전 절약 계산기에서 직접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계산기가 답하지 못하는 것

모든 금액은 2026년 7월 한국전력공사 주택용 저압 요금표를 적용한 추정치입니다. 정확한 값은 제품 라벨의 소비전력량과 실제 사용 시간으로 계산하시고, 최종 확인은 고지서로 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대기전력도 요금에 잡히나요?

네. 셋톱박스처럼 대기전력이 큰 기기는 꺼져 있어도 월 수 kWh를 소비합니다. 기기 여러 대의 대기전력을 합치면 월 10kWh 이상이 되는 가정도 흔합니다. 절전형 멀티탭이나 스마트플러그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냉장고는 24시간 켜 두는데 왜 요금이 적게 나오죠?

냉장고는 컴프레서가 필요할 때만 돌기 때문에 정격 소비전력과 실제 소비량의 차이가 큽니다. 그래서 냉장고는 시간 계산이 아니라 에너지소비효율 라벨의 '월간 소비전력량(kWh/월)'으로 계산하는 것이 정확하며, 이 계산기의 냉장고 프리셋도 월간 값을 사용합니다.

같은 기기인데 왜 여름과 겨울 요금이 다른가요?

하계(7~8월)에는 누진 구간 경계가 완화되어 같은 사용량이라도 요금이 다르게 계산됩니다. 또 이미 에어컨·히터로 사용량이 높은 계절에는 추가 기기가 상위 구간 단가로 계산되어 체감 요금이 커집니다.

제품 라벨에 소비전력이 여러 개 적혀 있어요. 어떤 걸 넣나요?

정격 소비전력(최대)을 넣으면 요금이 다소 높게, 평균 소비전력을 넣으면 실제에 가깝게 나옵니다. 히터처럼 단수(강/약)가 있는 기기는 실제로 쓰는 단수의 소비전력을 넣으세요. 라벨에 '정격'만 있다면 그 값으로 계산하되, 온도 유지를 위해 끊어가며 작동하는 기기(에어프라이어·전기장판 등)는 실제 요금이 이보다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안 쓰는 기기 플러그만 뽑아도 요금이 줄어드나요?

대기전력이 있는 기기라면 줄어듭니다. 다만 기기마다 편차가 커서, 셋톱박스·전기밥솥(보온)처럼 대기·상시 소비가 큰 것부터 정리하는 게 효율적입니다. 우리 집 대기전력 총량은 대기전력 계산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은 인버터 가동률을 반영하는 전용 계산기를 이용하세요.